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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개발생각

[개발생각] 원팀이 무얼까?

원팀이 뭐냐는 질문을 최근 받았다. 평상시 나는 공상을 많이하는 사람이다.

 

그 여러 공상중에서도 '원팀'에 대한 것도 많이 했었어서, 내생각을 확고히 말할수있었다.

다만 평상시 엄청나게 공상했던, 그 답변을 모두 이야기하지못한 부분이 있기에, 그 나머지썰을 풀려고 한다.

 

개발직군에서 특히, 회사에서의 '원팀'의 개념은 좀더 철저하고 엄격하다랄까??

프로에서의 '원팀'은 아무리 누군가가 우리는 '원팀!!',  '최고의 팀!'이라고 외친다고 원팀이 되지않는다.

약간의 사기충전면에서의 도움정도 된다랄까?

 

'원팀'의 마인드는 모두가 마음속에서 서서히 생겨난다.

그 마음속에서 서서히 생겨나는 전제 조건중 가장 중요한건, 각자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서로가 보이고, 이부분을 마음속에서 인정해 줄때, 존중의 마음과 함께, 우리는 같은 배를 탄, '원팀'이라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우러난다고 생각한다.

 

그러므로, 프로에서의 원팀의 가장 중요한 성립 조건은 각자의 역할에 충실하고 책임을 지고 최선을 다해야한다는것이다. 

 

만약, 내가 맡은 업무가 어렵고 힘든일이라고 생각한다면, 도움을 청하는것도 방법이다.

(아무리 시니어고 경험이 많다고해도, 토발즈, 존카멕이 아닌데, 어렵고 힘든일이 있는건 당연하잖아?!)

도움을 청하고, 같이 해결하자고 손을 내미는 그 사람 또한,

이미 다른팀원들을 '원팀',  팀원으로 인정해 주고 믿는다는 반증이기도 하기때문이다.

 

하지만, 그렇지 못하다면, 이부분에 대해서는 확실히, 냉철하게 지적을 받아야하고, 이부분에 대해서 개선을 해나가야 한다.

(왜냐면, 프로기 때문이다. 프로는 프로답지못하다면, 비난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적이 싫다면, 그냥 자신을 아마추어라고 생각해자)

부족한 부분에 대한 지적에 대해 개선되는 모습이 보일때, 그 모습에서 다시 '존중'이 생기고, '원팀'을 다른 팀원들은 생각하게 된다.

 

이 부분을 내가 공상만으로 생각을 한건 아니다. 한 경험이 있다.

 

이전 다니던 회사에서 금요일 저녁, 기쁜 마음으로 게임도 하고, 유투브도 보고 할생각에, 퇴근을 하려고 준비중이였다.

그런데 팀원 한명이 쩔쩔매며, 코딩을 하고 있었다.

너무 당황스러워하는 모습이라, 무슨일이있냐고 하니, 버그가 발생했고, 당장 월요일에 오픈해야하는데, 힘들다는 말이였다.

그 순간 바로 가방을 자리에 다시 두고, 같이 앉았다.

그리고 버그 해결을 하기위해 손을 도왔다. 

 

시간이 갔고 어느덧 조금만 조금만하는 사이에 새벽 5시가 되었고, 서로 먼저랄것도 없이, 우선 집에가서 씻고,

점심먹고 오후3시쯤에 다시 와서 하자고 약속하고 퇴근을 하였다.

그런데, 정말 이솝우화같은 일을 겪었다. (사이좋은 형제??와 더 비슷할까?)

 

오후3시에 만나자는 약속을 나는 지킬생각이 없었다.

우선 피곤한 팀원을 먼저 퇴근시키고 푹쉬다가 3시에 오게하려는 생각이였고,

나는 잠깐, 집에 가서 씻고, 아침먹고 다시 나올생각이였다.

그리고 10시쯤에 회사에 왔는데, 조금있다가 그 팀원도 어의없게 출근했다...

 

그 황당함이란 참 ㅋㅋ

서로 이야기해보니 같은 생각이였다. 서로에 대한 배려가 있었다.

 

그 경험을 겪고 그 팀원과는 마음속 깊이 서로 존중하고, 이해하는 마음이 생겼다.

(그리고 이 경험때문에 레빗MQ의 딜레이큐를 정확히 알았다랄까? ㅋㅋ)

 

여기서, 내가 황금 금요일 저녁에, 아무 조건없이 같이 앉아서 도와준 가장 큰 이유는, 그 팀원은 평상시에도 자기가 맡은 일에 대해서 엄청난 책임감이 있는 사람이였던것을 나는 알고있었고. 그부분을 존중하고있었기 때문이다.

 

결국, 내가 해야할일을 최선을 다하고, 책임을 다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그 모습을 보는 팀원들이, 자연스럽게 존중하고, '리스펙'하게 된다.

이런 사람들이 모인다면, 결국 '원팀'이 자연스럽게 되는게 아닐까 한다.

 

우리는 동네 골목대장, 대학교 동아리가 아니고, 프로이기 때문이다.

 

근데 사실 부질없기도 하더라...

원팀이던 뭐던...어차피 퇴사하면 잊혀지는건 만고의 순리랄까?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