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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개발생각

[개발생각] 붉은사막...펄어비스...

붉은 사막 오픈 하루전이다. 오늘 메타크리점수가 오픈되었고, 78점으로 주식은 하한가 크리를 먹었다..쩝 (주주로써 가슴아프다)

 

요즘 개발에서 드는 생각와 붉은 사막과 오버랩되는것이 있다.

과연, 유저를 위한 시스템인가? 나만의 생각을 유저의 생각이라고 포장하여 만든 시스템인가?

서비스를 만들때, 초기 설계/기획을 할때, 가장 주의해야하는 부분이 아닌가 한다.

연차 자랑은 아니고, 연차가 많기에 이런 경우를 많이 겪었기에 기우가 생긴다.

 

대부분의 나의 안좋은 경험은 아래와 같았다.

 

기획 : "유저들은 이런 기능을 원합니다! 이렇게 해주세요!"

개발 : "음.. 어떤 데이터에 기반해서 유저들이 원한다고 판단했을까요?"

기획 : "....."

 

기획 : "이 기능은 유저들이 정말 필요로 하는 기능이고, 요청사항도 많이 들어오니, 꼭 만들었으면 해요. "

개발 : "이 기능을 사용하는 유저들은 혹시 모수가 어떻게 될까요?, 요청 사항(CS)의 건수와 의견은 어떤내용일까요?"

기획 : "...."

 

너무나 많이 봐왔다..

나의 생각을 일반화 시켜서 만드는 서비스, 소위말하는 일반화의 오류.. 일부를 보고 그럴것이다 라고 단정하는 설계, 정확한 근거, 객관적인 지표를 바탕으로 결정하지않은, 나의 생각이 맞다는 생각에서 오는 결정들..

정말 많이 겪었다.

 

그리고 그런 대부분의 프로젝트는 망했다.

또는 가까스로 평타를 치고, 책임을 모면하는 선에서 넘어가고,

프로젝트원들은 안좋은 경험을 안고, 다시는 그 프로젝트를 언급하지 않고, 그렇게 사라졌다.

(악몽을 다시 기억하고싶지않은 마음이랄까 ㅋ)

 

여기서 위에 저 말이 나는 엄청나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어떤 데이터에 기반해서 유저들이 원한다고 판단했을까요?"

 

얼마나 중요하고, 꼭 들어야 하는 말일까?

이 질문에 대답하지 못한다면, 근거가 부족한것이고, 기획자는 다시 기획을 해야한다.

어떤 이유에서는 기획/설계단에서의 결정은 정확한, 또는 수집된 다수의 데이터등 객관화된 정보를 바탕으로 결정을 해야하고, 

그렇지 못한 결정이라면, 집단지성으로 푸는게 차라리 더 낫다.

 

근거가 없는 나혼자만의 생각 1인보다, 그문제를 같이 고민하는 여러명의 집단지성의 결정을 따르는것이 차라리 더 낫기 때문이다.

결정에 근거가 명확하지않다면, 집단지성을 이용하자!

 

 

펄어비스의 붉은 사막... 제발.. 위에 내가 경험한 부분이 없었으면 한다..ㅠㅠ

(메타크리를 보니, 위의 경험이 자꾸 떠오른다 ㅠ)